[기업탐방] '㈜메이킹브라더스' 3D융합모형 제작 전문업체
최소비용과 시간으로 모형제작, 업계 최고의 기업을 꿈꾼다
▲ ㈜메이킹브라더스의 건축모형
[충북넷=박찬미 기자] 기업은 늘 새로움을 추구한다. 다양화된 시장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한 제품 개발이 기업의 생존력이기 때문이다. 기업이 신제품 개발에 소홀히 한다면 고객들은 미련 없이 그 기업을 떠난다. 이처럼 변덕스러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기업들은 빠르게 신제품을 쏟아낸다. 하지만 모든 제품이 처음부터 완벽하게 만들어질리 만무하다. 기업은 여러 번의 시제품 제작을 통해 가능성을 파악한 뒤에야 비로써 제품을 출시한다. 이 부분이 기업의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된다. 한 번의 시제품 제작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이처럼 신제품은 기업에 꼭 필요한 것이면서 부담되는 부분이다. 이에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한 젊은 기업을 찾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3D 융합 모형을 제작하는 ㈜메이킹 브라더스다.
청주시 흥덕구 가로수로 1251 충북대학교 G-테크벤처센터에 소재하고 있는 고객 맞춤형 제조 전문 중소기업인 ㈜메이킹 브라더스는 3D 제조공법을 통해 차별화된 가격으로 융합 모형을 제작 보급하는 회사다. 지난 4월 7일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사업자로 전환해 시제품 제작에만 국한하던 사업을 각종 최신 정밀가공 장비들을 도입해 사업 분야를 넓게 확장시키며 성장하고 있다.
다음은 (주)메이킹 브라더스 이경표 대표와 일문 일답.
#(주)메이킹 브라더스를 소개해 달라.
㈜메이킹 브라더스는 기존 모형에 3D 제조공법을 도입해 실감형 영상 콘텐츠를 결합한 3D 융합 모형으로 2017년 중소기업청 창업선도대학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전시산업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업체다.
충북대학교 G-테크벤처센터에 소재한 본사 이외에 충북대학교 학연산 공동 기술연구원과 청주시 복대동에도 제조공장과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최신 정밀가공 장비(CNC, MCT, 산업용 3D 프린터 등) 도입과 대학교 내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최소 비용 및 시간으로 다양한 고객 맞춤형 Hardware 제품 생산을 목표로 Smart Factory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주요 사업 분야는 FAB(시제품 제작부), Model(건축모형 제작부), ART(조형물 제작부) 총 3 분야다. 각 분야의 전문 인력들이 구축하고 점점 다양해지는 고객의 Needs에 맞춘 맞춤형 제조 및 생산을 하고 있다.
특히 모형과 조형물에 대해 타사와 차별화를 두는 것에 사업 초점을 맞췄다.
21세기 들어서면서 Art와 New Technology가 결합된 융·복합 콘텐츠(예:디지털 아트)들에 사람들의 이목이 주목되었으나, ‘시각적인 부분에서만 Technology가 도입되는 것이 과연 옳은가?’라는 질문을 산업에 던져 관객에게 보여지는 곳이 아닌 실제 제조공정에 New Technology를 끊임없이 도입하고 있다.
제조비용을 낮추고 품질을 향상하는 것이 제조혁신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실행하고 있다. 이것이 ㈜메이킹 브라더스의 차별화된 전략이다.
이와 함께 직원들의 복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메이킹 브라더스의 상호에서 'Brothers'에는 회사 경영철학이 담겨있다.
말로만 떠드는 가족과 같은 회사가 아니라 실제로 직원을 형제처럼 서로 존중하고 우대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이념을 담았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정직원을 대상으로 직원이 직접 선택한 숙소의 보증금과 월세를 지급해주고 있다.
그리고 회사 내에 안마의자 도입, 정시 출퇴근, 인센티브 제도 도입과 함께 제조업에서는 보기 힘든 주 5일제 등 혁신적인 복지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 ㈜메이킹브라더스의 (윗열 좌측부터)단위세대모형, 지형모형, 시제품, 조형물
#주력상품과 그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회사 내에는 각 분야 전문 인력들로 구성된 시제품 제작부, 모형 제작부, 조형물 제작부가 있다.
이 부서들을 통해 각 제품에 맞는 최적의 제조공법을 도입,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시제품 제작부는 설계, 3D Scan, 최신 정밀가공(3D Printing, CNC)을 통해 시제품, 각종 기계/연구 부품 등 다품종 소량 제품을 최적의 제조공정으로 생산하고 있다.
또한 중국 현지 공장을 통해 맞춤형 HW 대량생산 최소 비용·시간으로 제조에 관한 토털 설루션 제공하고 있다.
모형 제작부는 3D Data 기반 기술과 제조공정을 통해 최소 비용·시간으로 다양한 전시모형(건축·현상·지형 모형 등)을 주로 제작한다.
▲ 주)메이킹 브라더스 서민건 팀장이 자사에서 제작한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3D Data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형과 그 Data를 기반으로 제작한 실감형 영상 콘텐츠를 결합해 모형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처럼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모형을 필요로 하는 관공서, 건설회사에게 실제 건축물을 축소한 모형 및 디오라마 등을 납품하고, 동부건설, 국립 민속박물관, 인천대학교, 두산중공업 등 다양한 납품 실적을 갖고 있으며, 현재는 세종시의 오피스텔 분양 모형을 제작하고 있는 중이다.
조형물 제작부에서는 최신 가공장비와 충북대학교 소속 조각가 분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조형물들을 최저의 비용으로 최고의 퀄리티로 제작하고 있다.
특히 3D DATA 기반 기술로 3D 이미지로 조형물 제작 전 형상을 검수할 수 있다.
▲ 모형제작부 추태연 팀장이 의뢰받은 제품을 디자인하고 있다.
# 앞으로의 목표와 비전을 말해달라.
올해 4월 7일, 개인 사업자를 법인 사업자로 전환한 후 4달 동안 매출이 약 2억 정도 발생했다. 별다른 홍보 없이 거둔 성과이기에 고객들의 반응이 긍정적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8월에 온·오프라인으로 각 부서를 정식으로 론칭해 본격적으로 산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또한 각 제조공정을 정부와 협력해 Smart Factory를 구축하고 맞춤형 제조에서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주)메이킹 브라더스에 직원은 대부분 30대 초중반으로 기업 구성원들이 타 제조사에 비해 비교적 젊다. '젊음'의 특징답게 회사 내부는 활기와 열정으로 가득하다. 게다가 실력 또한 갖춘 인재들이다. 이들의 조합에 관련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품의 차별화와 기업 운영의 혁신을 시도하고 있는 젊은 기업의 더 큰 성장을 기대해 본다.
출처 : 충북넷 http://www.okcb.net/?mod=news&act=articleView&idxno=74789&page=&total=